[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주류 신제품들이 찾아왔다. 홈플러스는 ‘얼그레이 하이볼’로 더 유명해진 믹솔로지스트 김봉하와 협업해 가을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캣의 향을 담은 캔 칸태일 ‘블랑 앤 블랑’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가을은 맞아 가을의 계절감을 표현한 색상의 ‘진로 컬러 에디션’ 3종을 한정 판매하고, 신세계L&B는 만화가 기안84가 디자인한 ‘킹소주24’를 한정 판매한다.
■ 홈플러스, 믹솔로지스트 김봉하 협업 ‘블랑 앤 블랑’ 캔 칵테일 단독 출시
홈플러스는 국내 대표 믹솔로지스트(Mixologist) 김봉하와 협업해 음용과 휴대가 간편한 ‘블랑 앤 블랑(Blanc & Blanc)’ 캔칵테일을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1세대 믹솔로지스트 김봉하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바 ‘믹솔로지’의 시그니처 칵테일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을 캔 타입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1캔 4500원, 3캔 9900원에 판매한다.
‘블랑 앤 블랑’은 라임과 샤인머스캣 향이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미를 선사한다. 라임의 상큼한 산미가 돋보이는 첫 맛에 이어 샤인머스캣과 화이트 와인의 달콤함, 탄산의 청량감으로 마무리되는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김봉하 믹솔로지스트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몰이를 했던 ‘얼그레이 하이볼’ 주재료인 ‘믹솔로지 스모키 얼그레이 시럽’의 개발자다. 그는 상품 개발 경험을 살려, ‘블랑 앤 블랑’ 개발 과정에서도 실제 칵테일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와 10회 이상의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얼그레이 하이볼’, ‘블랑 앤 블랑’을 포함해 총 10여 종의 RTD 주류를 단독 기획, 판매했다. 홈플러스 단독 RTD 주류는 취향에 맞게 주류를 만들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 지속과 간편함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힘입어 지난 14일까지 누적 판매량 77만 캔을 돌파했다.
이택민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블랑 앤 블랑’ 출시를 시작으로 김봉하 믹솔로지스트와 협업한 고퀄리티 캔칵테일 신상품을 추가로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주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오프라인 집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가을 컬러 에디션 3종 한정 판매
하이트진로는 가을 시즌을 반영한 ‘진로’의 컬러 에디션 3종을 한정 출시한다.
원하는 컬러의 진로를 찾는 재미를 통해 술자리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젊은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진로 한정판은 주황, 노랑, 연두색의 컬러 라벨로 계절감을 표현했다. 특히, 컬러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두꺼비 심볼을 더해 패키지에 차별화를 주고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자 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와 컬러 에디션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제로슈거-진로의 초깔끔한 맛과 16도의 순한 목넘김은 동일하다.
진로 컬러 에디션은 약 한 달간 주요 음식점,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가을을 맞아 라벨에 시각적 변화를 주어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자 진로 컬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신세계L&B, 기안84가 디자인한 ‘킹소주24’ 한정 판매
신세계L&B가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제품 라벨을 디자인한 한정판 소주 ‘킹소주24’를 이마트24에서 선보인다. 40만병 한정 판매하는 기획상품이다.
제품 용량은 360㎖, 도수는 24도로 레트로(Retro·복고) 콘셉트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세계L&B는 최근 저도주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수가 다소 높은 제품을 출시해 고도주를 선호하는 소주 마니아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킹소주24’는 이마트24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며, 1병당 2400원, 6병 구매 시에는 9900원이다.
기안 84는 라벨에 웹툰 ‘패션왕’의 주인공 캐릭터인 우기명을 그렸으며 왕관을 통해 제품명인 ‘킹’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주류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고민한 끝에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