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인적분할 증권가 호평,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긍정…파멥신·알테오젠 '급등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SK이노베이션, S&P 신용등급 전망 상향 4%대↑
SK이노베이션이 S&P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10시 9분 기준 전장보다 7400원(4.64%) 상승한 16만7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주말 사이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이에 신용등급과 전망을 'BBB- 부정적'으로 확정했다. 종전 전망은 '크레딧 워치 네거티브(부정적 관찰대상)'였다.
'크레딧 워치'는 S&P가 향후 전망을 하는 대신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처음으로 크레딧 워치를 받은 이후 6월에도 이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기존 등급전망인 '부정적'으로 회복한 것이다.
■ 코어라인소프트, 스팩합병상장 첫날 급락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어라인소프트는 시초가(4만6700원) 대비 14.67%(6850원) 하락한 3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개장과 함께 추락해 장 초반 3만7950원까지도 미끄러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설립된 AI(인공지능) 의료영상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이날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이날 상장했다. 합병비율은 1대 0.1878679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상장 이후 신규 제품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확장과 솔루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I(인공지능) 기반 3차원 CT영상 분석, 검진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 SK디앤디, 인적분할 결정에 8%대 급등세
SK디앤디(210980)가 인적 분할 결정에 장 초반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디앤디는 전장보다 2050원(8.54%) 오른 2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양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분할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간 복합 산업을 영위해 사업부별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전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장 재평가와 함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파멥신 '고형암 면역항암제' 호주 임상 1상 승인에 9%대↑
파멥신(208340)이 호주에서 면역항암제 임상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9%대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파멥신은 전장보다 200원(9.41%) 오른 2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파멥신은 고형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1a·1b상 임상시험계획(IND)이 호주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임상시헌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며, 목표 시험대상자수는 67명이다. 임상시험 예상종료일은 2028년 5월 30일까지다. 파멥신은 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항암 항체 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알테오젠, 수조원대의 단계별 기술료 가능성에 연일 강세
알테오젠(196170) 주가가 연일 강세를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은 3700(5.65%)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시장에서 최근 6거래일 연속 폭풍매수를 이어갔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가파프게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조원대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30일 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심사에서 '테르가제'라는 자체 제품이 중화항체를 포함해 항-약물 항체(ADA)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융합(ADC)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이머지 마켓을 타겟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