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로보틱스 IPO' 두산·'AI 사업 추진' 드림씨아이에스…일제히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11 10:17 ㅣ 수정 : 2023.09.11 10:17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
율촌, 스팩 합병 코스닥 상장 후 연이틀 급등
누리플랜, 168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급락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두산, 로보틱스 IPO 기대감 힘입어 급등

 

두산(000150)이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흥행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3만200원(25.86%) 급등한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두산우(000155)와 두산2우B(000157)는 각각 상한가인 7만5200원과 13만7400원까지 치솟았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닷새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이달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뒤 내달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1000~2만6000원으로, 총 공모 주식 수는 1620만주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50억원으로 국내 로봇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상장된 로봇기업 중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조2641억원)의 같은 기간 매출액 136억원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기는 오는 2026년으로 예상된다"며 "흑자전환후 2026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은 427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직전 거래일보다 9000원(4.25%) 오른 22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 드림씨아이에스, AI 솔루션 사업 추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223250)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드림씨아이에스는 전장 대비 5150원(29.77%) 올라 상한가인 2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을 국내 대표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 함께 개발 준비 중"이라며 "20여년간 축적된 임상 관련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임상 전 단계에서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하는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연구개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개발 일정 단축에 더해 임상시험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며 "기존 임상시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중요 프로젝트로, 개발 이후 압도적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는 시가총액 10조원대의 글로벌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다. 최대주주의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다국가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의 특성을 고려하면 해외 진출이 가능한 드림씨아이에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현재 약 24건 이상의 해외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CRO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

 

넷마블(251270)이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8.00%) 상승한 4만59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산하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해 지난 6일 출시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2014년 출시해 6000만다운로드를 달성한 넷마블의 대표 지적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출시 당일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게임 앱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앱 마켓에서도 인기 상위 5위권에 안착했으며, 특히 태국에서는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각각 8위와 3위에 올랐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정식 출시 후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율촌, 스팩 합병 코스닥 상장 후 연이틀 급등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율촌(146060)이 상장 후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율촌은 전장보다 1310원(22.17%) 급등한 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한 율촌은 상장일이자 전 거래일인 지난 8일에도 상한가에 장을 마친 바 있다.

 

1986년 설립된 율촌은 자동차 부품과 산업·건설장비, 가구 등에 활용되는 인발강관을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인발이란 봉재나 관재를 단면적이 더 작은 금형에 통과시켜 관 형태로 만드는 기술이다. 율촌은 현재 국내 외에도 멕시코와 폴란드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앞서 율촌은 지난해 유안타제8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상장 예비 심사와 7월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상장했다.

 

율촌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8억원과 5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2억원을 거뒀다.

 

■ 누리플랜, 168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급락

 

누리플랜(069140)이 1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누리플랜은 전 거래일보다 1230원(27.64%) 급락한 32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누리플랜은 운영자금 41억9000만원과 채무상환자금 127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60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8480159042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29일이다.

 

누리플랜은 대기환경 플랜트와 경관조명, 상업조명, 경관시설, 융복합보안 사업 등에 필요한 설비 생산과 설계, 컨설팅, 시공, 운영,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