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새로' 체험형 팝업스토어 가보니…"동굴서 돌잔치 열어요"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8일 오후 서울 지하철2호선 성수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검은 커튼이 쳐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다.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새로구미와 함께 하는 생일잔치 콘셉트로 꾸몄다. 새로02-57 동굴은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새로를 대표하는 캐릭터 '새로구미' 출생지인 강원도 강릉 동대굴 지번 주소 257과 서울의 지역번호 02를 활용해 서울 도심 속에 나타난 새로02-57 동굴을 표현했다.
팝업스토어는 신비로운 동굴 형태의 소비자 체험 공간인 △포토존 △미디어아트 관람존 △굿즈존 △시음존 등으로 구성됐다.
동굴 안내소에서 새로구미 소품을 직접 착용한 뒤 설탕 구슬 3개를 받아 팝업스토어를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동굴 벽화를 따라 더 걸어 들어가면 '즐거움의 방'이란 공간이 나온다. 벽면 스크린에 붓으로 환영 인사를 작성하면 사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사진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새로구미가 외출을 준비하는 '새로움의 방'은 새로구미 아이템을 착용하면 360도 회전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색적인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아트 관람존에서는 동굴의 종유석, 물결 등을 표현한 미디어아트와 움직임에 따라 새로구미가 환영 인사를 건네거나 미디어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제 강릉 동대굴에 온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새로 1주년 생일잔치 콘셉트에 맞게 차려진 생일상도 구경할 수 있다. 생일상에 비치된 새로 병, 백설기 접시, 모나카 접시 등을 들면 벽면 영상이 바뀌게 된다.
새로구미의 애장품이 전시된 방에서는 새로 라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OIMU)'와 협업해 한국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굿즈 등 49가지 굿즈를 구입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볼펜, 마스킹 테이프 외에 소주 디스펜서, 설탕 소주 잔 등 이색 굿즈들이 보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시음존도 마련돼 있다. 시음존에서는 새로 소주 모히토 칵테일과 저당 아이스크림 모나카를 맛볼 수 있다. 시음을 하는 경우 새로 소주잔 1개를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새로구미 한복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류 팝업스토어 특성상 미성년자의 출입은 불가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 굿즈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해 올해로 1주년을 맞은 새로는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는 등 국내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