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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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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9.05 10:45 ㅣ 수정 : 2023.09.05 10:45

제주 하루 양돈분뇨 1978톤 중 최대 22% 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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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호건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금호건설은 최근 제주도에서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하루 최대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던 시설을 최대 430톤까지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99억 6000만원을 들여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는 제주시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가축분뇨 처리 후 얻게 되는 바이오가스를 처리시설에 재사용해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안'이 통과되면서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전국에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에 발맞춰 체계적인 바이오가스 생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이번 증설사업에 자체 개발한 환경신기술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금호건설의 ‘KH-ABC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교반(섞임) 성능 및 소화(미생물이 가축분뇨를 분해하는 작용) 효율을 향상시켜 고농도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높고 악취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기술적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증설사업으로 제주시는 제주시 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양돈분뇨 1978톤 중 최대 22%를 처리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루 최대 5766N㎥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되며,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가스발전설비를 통해 처리시설 가동을 위한 전력으로 재사용된다.

 

또 가스발전설비에서 발생한 폐열은 인근마을(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열원으로 공급된다. 공급된 폐열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운영에 보탬이 되면서 주민소득증대와 더불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금호건설이 보유한 환경기술의 우수성과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보유한 환경기술과 시공경험을 살려 다양한 환경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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