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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50달러 회복, 엔비디아 500달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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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8.30 00:36 ㅣ 수정 : 2023.08.30 00:40

테슬라 BYD와 함께 올 상반기 전기차 시장 성장 주도 소식에 주가 모처럼 상승하며 250달러 회복, AI 대표주자인 엔비디아 역시 2분기 호실적 뒤늦게 반영되며 480달러 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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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이 오르며 250달러를 회복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테슬라가 가격인하에 힘입어 상반기 전기차량 인도대수가 크게 늘면서 모처럼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480달러를 넘기며 500달러 재탈환에 도전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4.82% 오른 25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강세는 투자전문주간지 배론즈가 테슬라와 BYD가 상반기 전기차 시장 전반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보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배론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두 종목을 꼽자면 테슬라와 BYD”라면서 “올 상반기에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33% 성장을 기록했는데, 테슬라와 BYD 모두 전기차 시장 평균성장률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론즈는 “22년말부터 테슬라가 잇달아 가격인하를 발표하면서 가격경쟁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상반기 약 89만대의 차량인도로 이어졌고,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배론즈는 BYD 역시 상반기에 전기차 64만2000대를 인도하며 92% 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BYD의 비약적인 성장은 다른 전기차 업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자동차의 경우 상반기 전기차 인도대수가 2만6000대에 그쳤다.

 

테슬라외에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은 전장보다 7.31% 오른 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시드 역시 전장보다 2.93% 상승한 6.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전기차 섹터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기술주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AI 대표주자인 엔비디아 또한 모처럼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장보다 3.37% 오른 484달러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4일 2분기 재무결과를 발표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한 1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4% 증가한 2.48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전망과 관련해서 매출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주주 보호 차원에서 주식 매입을 지속할 예정이며, 주당 0.04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2분기 깜짝실적을 밝혔음에도 당일과 그 다음날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는데, 28일과 29일 연이어 주가가 오르며 뒤늦게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당수익비율(PER)이 올 들어 최저로 떨어졌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회사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PER가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PER는 28일 기준으로 28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조사 업체인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달 만해도 엔비디아의 2024년 EPS 전망치 평균은 7.95달러, 2025년 EPS 전망치 평균은 11.53달러였지만 25일 EPS 전망치 평균은 2024년 10.60달러, 2025년 16.51달러로 급격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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