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삼천당제약(000250) 주가가 강세다.
캐나다 제약사와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기준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9.86%(1만6900원)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천당제약은 캐나다 제네릭 전문 제약사 '아포텍스'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독점판매권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 3월 SCD411 개발과 관련해 임상 최종보고서(CSR)을 수령한 바 있다.
총 계약금액은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로 30일 이내 수령할 예정인 선급금은 40억원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 보건부에 허가 서류 접수, 실사 완료, 허가 승인 때마다 각각 27억원씩을 받게 된다.
이번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동안 유지되며 10년이 지난 이후 2년마다 자동으로 갱신된다. 이 기간 동안 아포텍스가 판매하는 매출 총 이익의 최대 50% 수준의 '이익 공유 조건'이 명시돼있다.
삼천당제약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수익 인식은 조건부로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미실현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면서 "향후 아포텍스와 협력해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