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선 오름세...삼성전자 2%대 임박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24 09:46 ㅣ 수정 : 2023.08.24 09:46

코스피, 0.88% 상승 중...외국인 885억원·기관 912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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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07분 기준 전장 보다 21.94포인트(0.88%) 오른 2,527.4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8포인트(1.05%) 높은 2,531.78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놓치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5억원과 9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598억원을 팔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4% 와 1.1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9%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올랐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기하면서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주요 경제지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실적 공개한 엔비디아는 3.17% 올랐다. 애플과 구글 알파벳은 각각 2.19%와 2.55% 뛰었고, 테슬라 역시 1.57% 상승했다. 콜스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5.05%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3.48%, AMD가 3.57% 올라섰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미 국채금리 하락과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 등으로 성장주 중심의 강세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번 깜짝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중심을 한 기술주들의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94% 뛴 6만8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변동이 없이 52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5.69% 급등한 1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9%)와 LG화학(0.53%), POSCO홀딩스(0.36%), NAVER(4.18%), 포스코퓨처엠(0.59%), 삼성SDI(1.19%), 셀트리온(0.14%), 기아(0.25%), 카카오(1.12%), 현대차(0.21%) 등 전반적으로 올라서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81%)와 포스코인터내셔널(1.04%), 삼성생명(1.0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4포인트(1.45%) 오른 898.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1.20%) 높은 893.46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과 16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7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40%)과 에코프로(3.28%), 엘앤에프(0.50%),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7%), 포스코DX(4.80%), HLB(0.89%), 펄어비스(1.08%), JYP Emt.(2.01%) 등 대부분 오름세다.

 

반면 에스엠(0.08%)와 더블유씨피(0.9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반도체 주도주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잭슨홀 미팅 결과까지 확인한 이후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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