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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주목 ...中 지표개선은 상방 요인"<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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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23 08:49 ㅣ 수정 : 2023.08.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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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3일 국내 증시가 중국 부동산 위기가 확산되지 않을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나타나게 된다면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중국 소비관련주들은 인바운드 수혜가 가장 큰 면세, 백화점 중심으로 차별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어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36%까지 급등하며 전고점을 돌파했고,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4.32%대까지 하향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최근 미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잭슨홀 미팅 전후로 5%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증시 차익실현을 주도한 요인으로 S&P의 5개 지역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과 소매업체들의 주가 급락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무디스가 선제적으로 신용등급 조정을 단행했기에 증시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나,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밸리내셔널 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가 모두 4% 이상 하락하며 금융섹터 하락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금리 상승 부담, 지방은행들의 건전성 문제 및 타이트해지는 대출, 신용 여건, 소비 경기 둔화 등 기존 매크로 악재들이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며 반등을 누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잭슨홀 미팅 파월 의장 발언을 증시에서 소화한 이후 모멘텀과 펀더멘털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 우리 증시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하락 전환했고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보다 많았던 것은 결국 지수 방향성 베팅이 아닌 테마에 쏠림 현상 나타났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관망세 짙어지며 거래대금이 감소한 가운데, 테슬라 급등에 힘입은 이차전지주 강세, 원·달러 환율 강세,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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