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엔비디아·테슬라 급등...반도체·이차전지 모멘텀 작용" <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22 08:22 ㅣ 수정 : 2023.08.22 08:22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 중국 부동산 위기 우려 상단 제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2일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존 주요 주도주 중심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와 중국 부동산 위기 우려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유동성 위기 불안이 지속되며 중국 증시의 급락과 함께 국내 항공, 면세, 백화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도 그동안 중국 경기 불안에 연동돼 조정 국면이 이어졌지만,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 및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차전지 및 장비, 의료기기 등 테마 중심 장세가 코스닥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전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며 “1분기 엔비디아 깜짝 실적 이후 국내 반도체·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는 주도주가 돼 이번 실적 역시 최근 모멘텀에 부재한 반도체 업종에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크로 측면에서는 이번주 내내 잭슨홀 경계심리가 시장에 주입되는 과정에서 미 10년물 금리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외환·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제약적인 주가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금리상승 부담과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인하폭 실망감 확산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