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은 "컴투스는 미디어 콘텐츠 기반 다수 업체를 인수·투자했지만 이에 대한 면밀한 '인수합병 후 통합'(PMI) 진행을 통해 비용 효율성 제고와 전사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부문에서 다소 공격적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오며 크로니클과 제노니아에 대해 장기 흥행이라는 키워드를 상반기 사용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서 "이는 내부적으로 검토해 무게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이 필요하다"며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 하겠다는 전략보다 엔진,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포괄한 글로벌 주요 얼라이언스(동맹) 아래 편입돼 이에 대한 유저 부가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려는 시도를 해야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현재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되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문제점을 인정하고 냉정한 위기의식을 가지며 전반적인 사업구조를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