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2분기 금속·전선·배전 사업 호조로 2분기 컨센서스 충족” <키움證>
그룹 사업 호조세 이어지지만 LS엠트론 부진으로 3분기 영익 감소 예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S그룹 지주사 LS가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예측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높였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2분기 영업이익 2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 2754억원을 소폭 웃도는 숫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케이블 사업을 담당하는 LS전선이 일부 부진했지만 비철금속 사업을 담당하는 LS MnM과 전력·배전 사업을 담당하는 LS일렉트릭 호황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 LS전선 사업에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관련 추가 비용이 반영돼 일부 실적 부진이 발생했지만 다른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는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 물량을 포함해 총 4조원까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LS MnM은 정기 보수가 종료돼 생산성이 정상화 됐고 금, 은 등 귀금속 관련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LS일렉트릭 부문 전세계적 전력인프라가 개선되고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해 수출 호조에 따른 이익창출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 전력 등의 분야에서 여러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미 지역 주택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진행돼 건설기계 사업을 담당하는 LS엠트론 실적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LS엠트론은 2분기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 67억원, 4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이 같은 그룹 내 사업 현황을 고려해 LS가 3분기 영업이익 2474억원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대비 1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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