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백화점, 면세점 부문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은 대전점 조기 대오픈으로 하반기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관광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백화점 외국인 매출액 증가에 따른 메인점포 두자리 신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무역센터점,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비중은 각각 15%, 10% 기록 중에 있다"며 "외국인 매출 효과로 최근 국내 해외여행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높은 명품 부분은 견고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입점 효과가 더해져 집객효과가 높은 명품 부분의 매출액 비중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영업효율화 영향으로 적자 축소에 이어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달 인천공항 정상오픈에 따라 공항점 매출 호조 및 경쟁사 대비 낮은 임대료(최저 수용금액 대비 +5%) 구조로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백화점 및 면세점 실적을 조정해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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