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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익 556억원…전년비 2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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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8.08 16:09 ㅣ 수정 : 2023.08.08 16:09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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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사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9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영패션, 아동, 식품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9% 신장한 59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줄었다. 판촉비,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재개와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돼 있다"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의 매출은 65.9% 감소한 1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지급수수료, 프로모션 축소 등 영업 효율화와 공항점 매출 호조로 역대 최저 적자인 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중 공항점 규모 확대 등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지누스 부문의 매출은 2291억원으로 16.9% 줄었다. 영업이익 또한 52억원으로 44.2%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일부 홀세일 물량 공급 시점에 따른 매출 인식 차이가 발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분기를 기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핵심 제품군인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월평균 50%에 육박하는 국내 사업 고신장세와 3분기부터 반영되는 멕시코 매출 등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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