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화권 노선 하늘길 확대 ‘가속페달’…제주~베이징 주 3회 신규 취항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8.03 11:36 ㅣ 수정 : 2023.08.03 11:36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 일본·동남아 대비 더디지만 점차 회복세
“인바운드 여객 수요 흡수 및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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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길을 확대했다. [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을 확대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길 넓히기에 속도를 냈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제주~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제주발 국제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월·수·금요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 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또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 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 15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를 통한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 입국자는 82만48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방문객 347만158명 중 23.8% 수준이다. 방한 일본인 66만5611명, 19.2%보다 4.6%p 높다.

 

중화권 입국자 증가세도 가파르다. 1월부터 10만1447명 수준에 그쳤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월 11만437명 △3월 16만4863명 △4월 22만2718 △5월 22만53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1만2354명 대비 약 18배 확대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디지만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지역 공급을 늘려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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