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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호(號), 서울대와 손잡고 배터리 초격차 기술 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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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7.25 17:11 ㅣ 수정 : 2023.07.25 17:11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 등 4개 분과 중심 총 22개 공동연구과제 수행
2030년까지 300억 원 이상 투자 계획
연구원 파견해 공동연구 일원으로 참여 통해 연구 시너지 극대화
정의선 회장 “혁신적 연구·개발로 모빌리티 산업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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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자동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열어 국내 최고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흥수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부사장, 김창환 배터리개발센터 전무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 홍유석 공대학장, 고승환 공대연구부학장,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 최장욱 교수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를 통해 “최우수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현대차그룹의 역량 넘치는 연구진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배터리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의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 서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총 3개 층 901m2(약 27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배터리 개발, 분석, 측정, 공정을 위한 7개 연구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은 국내 배터리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배터리 관련 기술 초격차(경쟁업체가 추격할 수 없는 기술 격차)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 22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서울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디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국내 대학 교수 21명과 석·박사급 우수인재가 참여한다.

 

공동연구센터가 수행하는 전체 22개 연구과제 가운데 3분의 2 수준인 14개 과제는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일 정도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센터의 원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3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무엇보다도 배터리 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심화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배터리 요소 기술과 셀(cell:배터리) 안전진단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업계를 선도할 고급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정해 장학금 제도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차·기아에 입사 지원할 때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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