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하반기엔 태양광 사업 이익기여도 증가에 주목”<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2분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태양광 사업 이익기여도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화솔루션-2Q23 Preview: 실적은 견조, 2H23부턴 증설 본격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396억원으로 컨센서스 248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재생 사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144억원이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이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스프레드도 견조하게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 모듈 판매 수익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분기 650억원이었던 발전사업 매각 관련 이익은 2분기 125억원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케미칼 사업 영업이익 추정치는 123억원이다. 부진한 수요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케미칼 사업부 실적 추정치 조정에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면서도 태양광 사업 이익기여도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승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모듈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과도했다 판단한다며” 모듈 가격이 하락했지만 후방산업 제품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에 모듈-웨이퍼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밸류체인의 가격 하락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현재 더 이상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보단 올해부터 2025년까지 증설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조항인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수혜에 더욱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