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흑자 전환 기대”<하나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2분기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하반기도 폴디드줌 공급 영향으로 모멘텀이 뚜렷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LG이노텍-명확한 하반기 모멘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그리고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3조6075억원과 영업이익 316억원이다. 기존에는 적자에 무게가 실렸으나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전사 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적자를 시현하지만 기존 추정치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판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는 부진하지만 북미 고객사향 패키지기판 물량이 늘어나며 전분기대비 증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명확하다고 보고 있다.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에 폴디드줌 및 액츄에이터를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폴디드줌은 기존 망원 카메라모듈보다 가격 상승폭이 클 것으로 추정돼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이 기대된다”며 “액츄에이터는 카메라모듈의 핵심 부품 중의 하나로 내재화하면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액츄에이터 생산이 원활하다면 현재 전망치대비 상향 여력도 상존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생산 차질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었기 때문에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하반기 광학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