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이 철강제품 판매량 증가, 원재료 가격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철강제품 판매량이 51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1분기 판매량 470만t 대비 8.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연구원은 “전기로 가동으로 발생하는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 폭이 예상보다 낮았으며 철광석, 철스크랩 등 투입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주요 철강제품 출하 비중은 △완성차 30% △건설 13% △조선 10% 등으로 추정된다. 주요 전방산업 업황이 양호하고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건설·부동산 회복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아 매출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2분기 매출 7조700억원, 영업이익 4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 6조3890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 대비 10.7%, 18.4% 상승한 수치다.
이어 △3분기 매출 6조5140억원, 영업이익 4140억원 △4분기 매출 6조5250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이 각각 6.5%, 6.7%, 6.8%가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