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적자 확대 전망…목표주가 17%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비용 부담과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7% 하향 조정한 10만원을 제시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2400억원, 영업적자는 266억원으로 확대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이어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본업과 SCK컴퍼니의 부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부담과 일부 점포 리뉴얼 여파에도 불구하고 1%로 선방했고,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총매출 이익률(GPM) 상승이 이어졌다"며 "다만, 유틸리티 비용 증가에 따라 별도 영업적자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SG.COM 매출은 2% 역성장하겠으나,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 축소를 예상한다. G마켓도 비슷한 흐름이 기대된다"며 "SCK컴퍼니는 2분기에도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감익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별도기준 GPM은 지난해 내내 상승했으나,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등 판관비가 늘어나며 별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부진하다가 2022년 3분기를 기점으로 증익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도 GPM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 역시 효율적으로 집행되면서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할인점은 1분기 부진했으나, 하반기에 기대할 점이 많다"며 "공휴일 수가 2개 많고, 리뉴얼 점포의 매출 기여도도 빠르다. 1분기 리뉴얼한 연수점의 4, 5월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 으로 추산된다.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