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 등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대내적 변수 중에서는 어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급락한 GS건설(006360)은 국토교통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까지 투자심리는 악화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로 새마을금고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비리 의혹, 수신 잔액 두달 연속 감소, 연체율 6.19% 급증 등으로 인한 부실 문제가 재차 부각됐다”고 말했다.
전일 시장금리 급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추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단을 지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옐런 장관의 방중으로 부각된 미중 긴장이 완화할 가능성, 삼성전자(003940)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감산 효과 및 하반기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시 등 기대감이 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시장은 매파적이었던 연방시장공개위언회(FOMC) 의사록과 함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강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7월 FOMC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 및 성장주들의 방향성 베팅은 오늘밤 발표될 6월 비농업고용자수와 실업률, 임금상승률까지 종합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금리 상승 부담, 중국 지표 부진 및 중국증시 급락, 반도체 관련주 약세 압력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