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0선 뒷걸음...삼성전자 약보합 횡보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06 10:39 ㅣ 수정 : 2023.07.06 10:39

코스피 0.36% 하락중...기관 1790억원·외국인 94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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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뒤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2,5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0.36%) 내린 2,569.7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16%) 낮은 2,574.75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90억원과 94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654억원을 사들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8%와 0.20%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15% 하락했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마치고 재개된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하반기 거래에 돌입한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리비안은 배송용 전기밴을 유럽에 인도했다는 소식에 4.45%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각각 0.05%와 0.95% 상승했다.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각각 1.54%와 1.01% 뛰었다. 반면 애플은 0.59%, 엔비디아 0.23%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매파적 FOMC 의사록과 미-중 갈등 우려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받으며 떨어졌다. 업종 중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업종은 강세였고, 소재와 산업재 업종은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KB증권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8% 증가한 90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583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떨어진 7만1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1% 밀린 56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31% 빠진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3%)와 삼성전자우(0.67%), 삼성SDI(1.27%), POSCO홀딩스(1.24%), 포스코퓨처엠(0.92%) 등은 내리막을 타고 있다. 

 

반면 현대차(1.22%)와 기아(1.25%), NAVER(5.09%), 카카오(3.79%), 셀트리온(0.07%), 하이브(0.36%)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7포인트(1.05%) 내린 881.8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1%) 낮은 889.3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4억원과 13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43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7%)과 엘앤에프(1.62%), 에코프로(0.32%), 셀트리온헬스케어(1.09%), HLB(1.40%), 셀트리온제약(1.09%), JYP Ent.(0.59%)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화 및 시장 금리 상승 부담, 삼성전자 실적 발표(7일) 대기 심리 속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04.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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