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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정우진 호(號), IT 인재 양성 발굴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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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08 05:00 ㅣ 수정 : 2023.07.08 05:00

IT인력, AI 2만5000명·빅데이터 6000여명·클라우드 7800여명 부족
과기정통부, 올해 4357억원 투자…5만2000명 인재 양성 '청사진'
NHN아카데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선정…IoT·AI 기반 연수생 모집
NHN에듀-한서대,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성장 위한 교육 및 IT 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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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엔에이치엔(이하 NHN·대표 정우진)이 최근 'IT(정보기술) 핵심인재' 양성 발굴에 본격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NHN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아카데미'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첨단 산업·디지털 분야 훈련과정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뽑힌 데 이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자바 백엔드(Java Backend) 개발자 훈련과정 연수생을 대거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AI, IoT 등 첨단 IT 기술 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우수인력을 대거 양성해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IT인력이 크게 부족한 점도 NHN이 직접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8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IT 관련 인력이 △AI 2만5000명 △빅데이터 6000여명 △클라우드 78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산업에 AI와 빅데이터 등 IT기술이 접목돼 IT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관련 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데 따른 현상이다.

 

실제로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saramin)'이 지난해 기업 383개사를 대상으로 'IT 인력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2%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도 지난 1월 올해 IT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500억원이 늘어난 4537억원을 투자해 총 5만200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IT 핵심인재 확보는 모든 기업과 국가의 중차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갈수록 늘어나 IT시장이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질러 인재 부족 현상이 최소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NHN은 디지털 격차를 줄인 IT 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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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아카데미가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 모집한다 [사진=NHN]

 

이를 보여주듯 NHN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한국(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가운데 기업의 실제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운영되는 첨단 산업, 디지털 분야 훈련과정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선정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가 AI,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과 디지털 분야의 핵심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관하는 교육 사업이다. 

 

NHN아카데미는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다음달 17일까지 한국표준협회(KSA)와 함께 'IoT·AI 기반 자바 백엔드(Java Backend) 개발자 훈련과정' 연수생을 모집한다.

 

NHN아카데미 경남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의 교육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2024년 6월5일까지다. 이 교육은 정부의 대표적인 훈련비 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전공·경험·경력 상관없이 비전공생 및 IT·소프트웨어(SW) 초급자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개발자로 취업 의지가 확고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NHN 아카데미 및 NHN 계열사 현직자의 오프라인 직강으로 이뤄지며 NHN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이후 수료할 때 NHN 아카데미와 한국표준협회 명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NHN 그룹사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김재우 NHN아카데미 학장은 "사회와 경제 전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첨단산업 및 디지털 분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NHN아카데미가 고용노동부 주관의 교육사업을 수주하며 정부 차원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NHN아카데미가 교육과정 기획·개발·강의 등 교육 훈련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행하는 만큼 경남 지역 인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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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여원동 NHN에듀 대표,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1일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성장을 위한 교육 및 IT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HN]

 

아울러 NHN의 교육 플랫폼 자회사 'NHN에듀'도 인재 양성 발굴에 나서고 있다.

 

NHN에듀는 지난달 1일 충청남도에 있는 한서대학교 서산캠퍼스에서 한서대학교와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성장을 위한 교육 및 IT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글로벌 및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NHN에듀의 AI 솔루션과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한서대 주요 교과 커리큘럼으로 교육한다.

 

특히 △충남 지역경제의 성장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용 디지털 교육콘텐츠의 공동·기획·개발 △한서대의 성장발전을 위한 NHN그룹 보유 플랫폼, AI, 클라우드 등 주요 IT 인프라의 제공·운영 △한서대의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의 글로벌 진출 등을 꾀한다.

 

이번 사업협력은 전국 지역대학들이 재학생의 취업맞춤형 교육과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사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플랫폼'(On·Offline Blended Learning Platform)을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준비했다. 콘텐츠는 △간호시뮬레이션 교육콘텐츠 △한국어교육콘텐츠 △온라인테솔과정 등 지역 대학과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대학(원)생 경쟁력 강화 콘텐츠 및 지역주민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확보해 지역대학에 유통할 방침이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이번 산학협력협약은 재학생 취업 맞춤형 교육과 지역주민 평생교육 사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플랫폼을 강화하는 대학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라며 "NHN에듀는 교육콘텐츠를 지역대학에 제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지역 사회와 다양한 교육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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