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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30일 새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KT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해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오전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각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임시 주총은 새 사외이사 7명을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7인은 곽우영(옛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옛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리스크·규제 △환경사회지배구(ESG) △회계 △재무 △경영 △미래기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다.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안영균 이사가 분리 선출됐으며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사 가운데 이승훈, 조승아 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용헌 사외이사와 함께 새 이사회를 구성해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 사외이사들이 선임되면서 그동안 임시 이사를 맡아온 강충구·여은정·표현명 등 사외이사 3인의 직무 수행이 끝났다.
KT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해 다음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사장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KT '경제 기초요건'(펀더멘탈)은 변함없다"며 "새롭게 개선된 지배구조에서 성장기반을 단단히 다져 KT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해 KT그룹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련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KT는 임시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이 끝나 새로 꾸려진 이사회를 중심으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해 8월 중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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