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독형 AI로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효율 높인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6.29 10:41 ㅣ 수정 : 2023.06.29 10:41

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솔루션 ‘아이온’에 AI 모델 자동화 관리기술 적용
AI 서비스 신청 시 전문 인력이 AI 모델 학습부터 배포까지 자동화 지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KT 연구원들이 노트북 화면을 통해 AI 플로우 기술의 동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네트워크 인프라를 쉽게 운영하도록 돕는다.

 

KT가 29일 인공지능(AI) 모델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플로우(Flow)' 기술을 개발해 '아이온(AiON)' 솔루션에 적용하고, 이를 KT 융합기술원과 성남 수정구의 세이브존 빌딩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KT의 아이온은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특화망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 구축형 관제 솔루션이다. AI 플로우는 아이온에 적용된 AI 모델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AI 모델 자동화 관리 기술이다.

 

아이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온에 적용된 AI 모델을 계속해서 재학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의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AI 모델의 학습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하는 등 많은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야 했다.

 

이에 KT는 AI 플로우 기술을 통해 트래픽 예측과 품질 이상 탐지 등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기업특화망에 연동된 장비들의 운용에 필요한 AI 모델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AI 플로우는 KT가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AI 플로우의 중앙 서버로 전달하면 학습 데이터의 전처리부터 AI 모델 학습과 생성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이후 KT의 AI 전문 인력이 AI 모델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신규 AI 모델 생성 △AI 모델 성능 모니터링 △AI 모델 재학습 및 배포 등 전과정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이 기업특화망 운영을 위해 하드웨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않고도 원하는 AI 서비스를 아이온에 적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더 효율적으로 관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AI 플로우 기술을 향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이 네트워크 인프라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KT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AI 관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특화망 통신 관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