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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시장금리 수준 적응 중…인상 중단시 상승폭 확대"<DS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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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28 09:20 ㅣ 수정 : 2023.06.28 09:20

"금리 인상 여운 남아…주가지수 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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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도 주가지수 하락 폭이 줄어드는 등 금리 수준에 증시가 적응하고 있어 금리 인상 사이클이 확실히 중단되면 주가지수도 상승 폭을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처럼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도 아니고 금리 인상도 멈춘 상태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금리 인상의 여운이 남아있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예상하고 하락하던 시장 금리도 다시 상승하면서 주가지수에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조정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상이 끝났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움직임에 따라 주식시장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확실하게 인상이 끝났다고 언급하지 않았으며, 경기 흐름과 별개로 인플레이션이 안심할 정도로 낮아졌다는 확신도 없어서다.

 

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마무리되고 부채한도에 맞춰 국채 발행이 진행되는 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 상승 원인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풍부한 유동성과 침체 우려에도 버티고 있는 경기 사이클, 지난해 하락 이후 반등 중인 기업이익 등"이라며 "금리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보단 분명 낮아진 영향도 컸다"고 진단했다.

 

최근 금리는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구간에 있는데, 이 영향으로 주식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양 연구원은 "주가지수가 저점을 높이는 중이지만, 이 같은 상승 구간에서 금리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다"며 "금리 하락 구간에선 증시 상승이 커졌고 반대 구간에선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은 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조정이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의 여운에 시장이 불안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행인 점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 시장 조정 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금리 수준에 주식시장도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의 신호만 확인된다면, 주식시장은 상승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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