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6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해 2,5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10포인트(0.47%) 오른 2,582.2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5포인트(0.06%) 낮은 2,568.65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8억원과 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22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2%) 뛴 7만2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2.52%)와 삼성물산(2.31%), 포스코홀딩스(2.04%), 삼성전자우(1.85%), 현대모비스(1.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6.08%)과 LG화학(0.85%), 포스코퓨처엠(0.27%), SK하이닉스(0.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5억원과 5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4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루닛(21.24%)과 동진쎄미켐(8.30%), 케어젠(6.30%), 리노공업(4.26%), HLB(2.41%) 등이 올랐다. 반면 더블유씨피(3.44%)와 포스코DX(2.64%), 엘앤에프(1.18%), 에스엠(1.17%), 클래시스(1.04%)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지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 확대에 대형주가 강세 주도하며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며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과 섬유의복 업종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선 반도체 등 IT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건설 업종은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뛴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