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22 10:39 ㅣ 수정 : 2023.06.22 10:40
코스피, 0.36% 상승 중...개인 39억원·외국인 243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이후 강보합세에 머물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27포인트(0.36%) 오른 2,591.9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0.27%) 높은 2,575.6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외국인은 각각 39억원과 24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73억원을 팔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2%와 1.21%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하락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이상 내려앉았다. 투자자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시했다.
종목에서 인텔은 투자자 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6% 하락했다. 페덱스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내렸단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파월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주가는 기술주 위주로 하락 시현했고,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이 올랐고 IT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99% 뛴 7만1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1% 상승한 56만7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6% 밀린 1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삼성SDI(0.14%), 현대차(0.49%), 기아(0.12%)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POSCO홀딩스(3.53%)와 NAVER(0.58%), 삼성전자우(0.34%), 카카오(0.99%), 셀트리온(0.06%), NAVER(0.58%), 포스코퓨처엠(3.53%)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36%) 오른 879.1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56%) 낮은 870.79로 출발해 상승폭이 다소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과 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8%)과 오스템임플란트(0.05%),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엘앤에프(1.83%), HLB(0.16%), 셀트리온제약(1.42%), 펄어비스(1.97%), 카카오게임즈(0.1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JYP Ent.(0.15%)와 에코프로(0.3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역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유발한 추가 긴축 경계심리, 나스닥 1%대 급락 등 미국발 부담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288.4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