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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장사 ESG 평가

포스코홀딩스, '사회(S) 등급' 매년 올려 3년 연속 종합A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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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23 03:09 ㅣ 수정 : 2023.06.23 03:09

저출산 해결에 진심인 최정우 회장,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사원부부 방문해 축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념하에 ESG 경영 강화...지배구조(G)는 3년 연속 A+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1040개 상장회사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연 4회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하는 대표적 경영 지수로 자리잡고 있다. KCGS의 등급을 기초로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취재·보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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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 회장)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사회(S) 부문 등급을 높였다는 데서 포스코홀딩스가 균형 잡힌 ESG 기업으로 거듭나기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KCGS 평가자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사회 부문 B 등급을 기록했으며 △2021년 사회 부문 B+ △ 2022년에는 사회 부문 A를 달성했다.

 

이러한 꾸준한 개선이 있었기에 포스코홀딩스는 매년 종합등급 A라는 쾌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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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는 글로벌 트렌드이나, 여전히 가사와 자녀돌봄은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동시에 전세계의 고령화 추세 역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돌봄의 중요성과 기업의 사회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최정우 대표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포스코홀딩스는 ESG 가운데서도 특히 사회 부문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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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념하게 ESG 경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롤 모델 제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포스코그룹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추구해왔다.

 

ESG 경영의 이상 가치인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이념을 정면에 내세운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추구하는 기업시민 활동으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롤 모델 제시 △안전·보건 및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지원 △2050 탄소중립 달성 선언 및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기여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한 신성장사업 발굴기반 마련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추진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영리 추구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비즈니스 파트너(협력사), 미래세대와의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보다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는 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저출산 및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5가지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에 각각 51개, 54개의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만들어 포스코홀딩스 및 협력사 직원들의 양육부담을 완화시키고 있으며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난임치료 지원’ 등 선제적 출산·육아지원 제도를 시행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출산친화 정책화 연구 공동수행 및 세미나 개최 △저출산 심포지엄 개최와 출산친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토론 자리 마련 △민·관·학 협력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 공모전 추진 등 보다 사회적이며 거시적인 정책적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이사가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포스코 김환 사원 부부 집을 직접 방문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진심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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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전체적인 안전근무를 위해 3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저출산 문제 해결과 더불어 안전한 근무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차원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3가지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그룹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회사 및 사업장별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룹안전 소통 데이를 열어 안전활동 공유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안전 벤치마킹 데이를 개최해 안전 우수활동 벤치마킹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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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활용해 202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포스코그룹]

 

■ 친환경 설비 확대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다양성 강화

 

포스코홀딩스에서 철강 사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기술을 확보해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완전한 탄소중립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수소환원제철의 과도기적 기술인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수소 25% 그리고 석탄을 투입해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을 발전시켜 2030년까지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모델 하이렉스 기술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역량을 제고하고자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다양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컨트롤 타워인 이사회가 외부의 압력 없이 독자적으로 가동돼야 기업의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할 것이기 때문에 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특성 구축에 전념하는 것이다.

 

이사회는 독립성 유지를 위해 경영진을 감독·견제할 수 있도록 ‘상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의 자격 및 독립성은 사내이사보다 엄격하게 규율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 시에는 이사의 독립성이 실질적으로 확보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립적·객관적으로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체크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사 후보 추천 및 선정 시 이사의 역할 및 책무를 다하기 위한 능력·경험 및 역량을 갖춘 자를 선정한다. 기업가치의 훼손 및 주주 권익의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 회사·주주와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는 자의 선정·선임을 특히 신중히 검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식·경험·능력·성별이 조화를 이루고 객관적·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관점을 통해 역할 및 책무를 다할 수 있는자를 선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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