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추가 수주 기대감이 이어져 기업 성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3000원으로 높였다.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양극재, 음극재 등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 때 투입되는 필수소재로 국내 배터리 기업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대부분 미국 완성차업체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 셀즈'에 공급되고 있다"며 "삼성SDI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미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에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GM외에 3개 이상 기업과 합작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외 업체와 합작사를 세울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25년까지 소재부문에서 급성장을 일궈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양극재 사업을 포함하는 소재 부문 성장률이 연 80%에 이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양극재 추가 수주 계약을 진행하면 2025년 외형 성장폭은 더욱 커지고 인조흑연을 활용한 음극재 부문 성장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은 이제 막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수율(완성품 가운데 합격품 비율) 정상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2024년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에도 수주 확대가 기대돼 소재 사업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매출 4조970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과 비교해 각각 50.5%, 22.1% 늘어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