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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의원 "김병주 MBK 부회장·박현종 bhc 회장, 국감 위증혐의 밝혀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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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6.19 10:07 ㅣ 수정 : 2023.06.19 10:39

올해 국감 증인 채택 등 모든 수단·방법 동원
"국회 무시·모독행위...반드시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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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사진=김경만 의원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bhc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윤종하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 부회장과 박현종 bhc치킨 회장이 국회 무시는 물론 모독행위에 대해 국회가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경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의 증언에 대한 후속 검증을 위해 지속적인 조사를 해오던 중 윤종하 MBK 파트너스 부회장의 결정적인 위증 혐의를 입증할 제보를 받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MBK 파트너스와 bhc 측에 추가 검증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끝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MBK 파트너스와 박현종 회장의 국회 무시 태도와 자본을 앞세운 무소불위의 형태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윤종하 MBK 파트너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bhc와 관련한 쟁점사안을 질의하고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MBK 파트너스가 bhc치킨의 경영에 적극 간섭해 가맹점주에게 원부자재 납품 폭리를 통한 고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경영 간섭 논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당시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하 MBK 파트너스 부회장은 "사후적으로 보고는 받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실제적으로 경영에 관여한다고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현장 가맹점주들에게서 드러나고 있다"며 "MBK 파트너스는 명백하게 골목상권에까지 침투한 약탈적 투기자본" 이라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후 제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과 박현종 회장에게 의견서 및 구체적인 사실관계 여부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이유없이 수차례 연기 요청 및 의도적 지연 등 국회무시 행위를 확인했다"며 "윤종하 MBK 파트너스 부회장의 위증 혐의 발언과 MBK 파트너스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위증을 증명할 결정적인 증인인 박현종 회장을 올해 국정감사에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지역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미국명 Michael Byungju Kim)은 국내 개인자산 1위로 한미캐피탈, KT렌탈(구 금호렌터카 ), 딜라이브 (현 씨앤엠 ), 코웨이, 두산공작기계, 홈플러스, 롯데카드 등을 인수한 후 매각 또는 매각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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