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2,61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14 16:15 ㅣ 수정 : 2023.06.14 16:15

코스피, 18.87포인트(0.72%)↓…2,619.08
코스닥, 24.98포인트(2.79%)↓… 8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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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장중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4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2,6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0.72%) 내린 2,619.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6포인트(0.11%) 높은 2,640.81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2억원과 36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27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4%) 떨어진 7만1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52%)와 기아(0.85%), 포스코홀딩스(0.51%), LG전자(0.24%), KB금융(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5.09%)과 SK이노베이션(3.36%), LG에너지솔루션(2.97%), LG화학(2.31%), 삼성SDI(1.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98포인트(2.79%) 떨어진 871.83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종가 87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4억원과 22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클래시스(8.94%)와 에스엠(6.39%), JYP Ent.(1.35%), 펄어비스(0.58%), 셀트리온제약(0.25%)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10.95%)와 에코프로비엠(10.25%), 엘앤에프(9.24%), 더블유씨피(6.10%), 천보(4.57%) 등은 내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2차전지 관련 악재가 발생하며 하락했다”며 “미국 정부가 중국 2차전지 기업의 공장 설립을 승인하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일부 축소되고, 매도물량도 출회되며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뛴 12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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