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640선 안착…연고점 경신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09 16:51 ㅣ 수정 : 2023.06.09 16:51

코스피, 1.16% 상승...외국인 4756억원·기관 3667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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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년여 만에 2,640선을 회복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40선에 올라섰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30포인트(0.51%) 높은 2,624.1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6억원과 366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823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55%)와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화학(2.04%), 삼성SDI(0.82%), POSCO홀딩스(1.55%), 기아(1.84%), 셀트리온(0.48%), 현대차(0.20%), SK하이닉스(5.20%), 삼성전자우(2.17%)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18%)와 LG전자(0.39%)는 하락했다. NAVER는 전장과 변동이 없는 상태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69%)와 화장품(3.92%), 전자장비·기기(2.49%), 방송·엔터(2.20%), 반도체·장비(2.13%), 화학(1.2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0.07%)과 전기유틸리티(0.19%), 통신장비(0.26%), 가구(0.34%), 생명보험(0.38%), 증권(0.57%)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으로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87%) 오른 883.71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68%) 높은 882.1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61억원과 9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나홀로 20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1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55%), HLB(1.62%), 셀트리온제약(0.12%), 카카오게임즈(0.13%), 펄어비스(3.17%), 오스템임플란트(0.16%)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JYP Ent.(2.26%)와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원 내린 1,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23일(1,278.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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