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대 다지기…삼성전자 7만선서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05 11:05 ㅣ 수정 : 2023.06.05 11:05

코스피, 0.43% 상승 중...기관 1547억원·외국인 177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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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수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7포인트(0.62%) 오른 2,617.43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61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약 1년 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43%) 오른 2,612.4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0.62%) 높은 2,617.43에 출발해 2,60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547원과 17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654억원을 팔았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45%와 1.07% 뛰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상원의 부채한도 협상 통과 소식과 5월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특히 고용은 견조했으나 실업은 증가하는 등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종목에서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3.11%와 0.48% 올랐고, 아마존닷컴은 1.21%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알파벳 역시 0.85%와 0.77%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11% 떨어졌고, AMD와 넷플릭스는 각각 1.35%와 0.66%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미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집계되고,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미 부채한도 협상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 가결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최근 SK증권은 하반기 DDR5 점유율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83% 밀린 7만1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7% 오른 58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36% 하락한 10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삼성전자우(0.33%), 셀트리온(0.4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NAVER(0.73%)와 카카오(0.52%), POSCO홀딩스(0.73%), 삼성SDI(0.14%), 현대차(0.50%), 기아(0.35%), 포스코퓨처엠(2.54%),  LG화학(0.55%)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8%) 오른 868.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34%) 높은 871.05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7억원과 18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6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0%)과 셀트리온제약(0.23%), HLB(0.79%), 카카오게임즈(0.51%) 등은 오름세다. 오스템임플란트(0.21%)와 에코프로(0.53%), 엘앤에프(0.94%), 펄어비스(1.57%), JYP Ent.(2.10%),  알테오젠(6.18%), 셀트리온헬스케어(1.30%) 등은 떨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 고용지표 결과를 반영하며 출발하는 가운데 주중 미 ISM 서비스업 PMI 중국 수출입 등 G2 경제지표 RBA 통화정책 회의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소화해가면서 2,6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0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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