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백영훈 호(號), 신작 '아우터플레인'으로 해외 게임시장 뒤흔든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6.06 05:00 ㅣ 수정 : 2023.06.06 09:10
지난 4월 동남아시아 3개국 출시후 지난달 170여개국에 글로벌 버전 출시 출시 3일만에 싱가포르·한국·대만서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기염' 토해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흡수합병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신작 '아우터플레인'으로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게임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지난 2014년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스마일게이트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회사 '팜플'이 합병된 법인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게임 배급을 맡아왔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흡수합병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3D(3차원)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은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거머쥐고 있다. '턴제'는 상대방과 서로 ‘차례’(Turn)를 주고 받으며 실시간으로 승부를 겨루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뜻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5771억원으로 2021년 대비 9.5% 증가,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7.1% 증가한 6430억원 기록했다.
아우터플레인의 성공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겹경사나 마찬가지다.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주요 지적재산권(IP) '에픽세븐' 때문이다. 에픽세븐은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유통하는 턴제 RPG 게임이다.
에픽세븐은 2018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픽세븐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의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2019년 무역의 날에 산업통산자원부가 수여하는 5000만불(약 653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7000만불(약 914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4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과 지난달 한국 등 기타 해외국가에 출시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신작 '아우터플레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신작 '아우터플레인'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 떨쳐
최근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서브컬쳐 게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일게이트 신작 '아우터플레인'은 앱마켓 인기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출시한 신작 아우터플레인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한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장르의 '턴제 RPG'다.
아우터플레인은 카툰 렌더링을 적용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2D(2차원) 애니메이션을 보듯 자연스러워 10년 이상 호흡을 맞추며 쌓은 게임 개발팀의 카툰렌더링 노하우가 돋보인다.
또한 아우터플레인은 뛰어난 액션 연출 기반에 전략적 전투를 가미했다. 스킬 버스트, 스킬 체인 등 다양한 전략요소를 제공해 턴제 기반 전투를 한층 더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아우터플레인은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이목을 끌며 싱가포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로 뽑혔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우터플레인은 지난 4월 동남아시아 3개국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을 개선해 지난달 170여개국에 글로벌 버전도 출시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하고 음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가운데 이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터플레인은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이용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게임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각기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비주얼과 화려한 연출을 극대화한 점이 아우터플레인의 특징"이라며 "연속성있는 시즌제를 갖춰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이용자와의 소통을 늘려 아우터플레인의 장점을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구전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3일 이용자 대상 오프라인 행사 '오너님을 만날 타!이!밍!'을 열고 출시일을 공개하는 등 이용자와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을 시연하고 개발한 브이에이게임즈 현문수 PD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아우터플레인 출시 이전 이용자 행사를 통해 출시일과 게임 스토리, 특징 등을 공개하고 확장현실(XR) 기술로 플레이포인트를 설명하는 등 이용자가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문수 브이에이게임즈 PD는 "개발업체와 유저 사이에 소통은 기본"이라며 "개발사가 유저 의견에 귀 기울이고 수정하면서 빠르게 업데이트 해 어떻게 해야 유저가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