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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2,580선...삼성전자, 2%대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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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30 10:08 ㅣ 수정 : 2023.05.30 10:16

코스피, 0.88% 상승 중...기관 414억원·개인 116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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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2,580선에서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88%) 오른 2,581.3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2%) 높은 2,582.41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414원과 1160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1594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30%와 2.19% 상승한 가운데 29일(현지시간)에는 뉴욕 증시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로 휴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타결한 상황에서, 오늘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해당 법안의 처리 절차가 시작되지만 공화당 강경파가 이에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다우 지수는 +1.0%, 나스닥 지수는 +2.2%를 기록해 뉴욕 3대 지수는 강세 마감했고, 전일에는 미국 증시가 휴장했다"며 "주말 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협상에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오는 31일에 의회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대로 올라선 뒤, 강한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5일·26일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최근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9만원까지 목표가를 올려잡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2.42% 올라 7만2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7% 뛴 57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48%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삼성전자우(2.70%), 셀트리온(0.35%), POSCO홀딩스(1.66%), LG화학(0.57%), 삼성SDI(3.75%), 포스코퓨처엠(5.09%), NAVER(0.49%, 카카오(0.18%)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1.95%)와 기아(1.37%)는 내리막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56%) 오른 847.94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7 포인트(0.80%) 높은 850.0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억원과 16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1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2%)과 오스템임플란트(0.11%)는 내려가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0.26%)와 펄어비스(0.54%), 엘앤에프(1.99%), 에코프로(0.55%), 셀트리온헬스케어(0.95%), JYP Ent.(2.29%), HLB(1.36%)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 부채한도 표결 결과와 5월 한국 수출, 미국 고용지표 및 그에 따른 연준 정책 경로 변화, 베이지북 및 연준 인사들 발언, 반도체주 강세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6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2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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