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쇼핑이 '2022 ESG 통합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ESG 모범생'으로 등극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평가하는 '2022 ESG 통합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기관이다. 국내 상장회사의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3가지 부문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매년 ESG 평가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선 ESG 모범 규준 개정에 따라 평가 모형이 대폭 개정돼 전반적인 기업의 ESG 등급이 하락했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 정책 수립 △업계 최초 1700억 규모 ESG 사회적 채권 발행 △파트너사 행동규범과 자가 진단표 개발로 인한 공급망 ESG 기반 마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사회(S)' 분야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환경(E)' 분야에서도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기후 대응 활동 우수로 A등급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거버넌스(G)' 분야에선 ESG 위원회 수립과 비재무 리스크 안건 검토 우수로 A등급을 받아 5년 연속 통합 평가 A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ESG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ESG경영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중소 파트너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각 사업 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롯데쇼핑은 2021년부터 ESG경영 위원회를 만들고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는 등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