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막걸리”…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색 협업 눈길
조선 배경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기념 막걸리 출시
넷플릭스·부가티 등 해외 모험가 위한 협업 활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펄어비스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활용한 이색 협업(콜라보레이션)을 잇따라 펼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검은사막에 업데이트한 것을 기념해 ‘검은사막걸리’를 출시했다.
검은사막걸리는 100% 국내산쌀로 빚은 전통 방식의 쌀막걸리 제품으로 편의점 이마트24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험가에게 게임의 재미를 게임 밖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는 예상을 뛰어넘는 제품군과 독특한 제품명으로 출시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9년 6월 선보인 껌 협업 제품 ‘껌은사막’을 시작으로 △김은사막(김) △감은사막(샴푸) △검은사각(속옷) △검은돌침대(침대) △검은녹용(녹용)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편의점 이마트24에 조성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24블랙’에는 버거, 삼각김밥, 커피 등 협업 제품 9종을 출시해 흥행을 이끌어냈다.
펄어비스는 북미와 일본, 유럽, 대만 등 해외 사무소를 기점으로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해외 모험가에게도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미·유럽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함께한 협업이 주목 받았다. 검은사막은 지난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저주받은 소녀’의 주인공 ‘니무에’를 활용한 인게임 미션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부가티 디자인을 반영한 갑옷과 귀걸이, 마구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해 글로벌 모험가들을 설레게 했다.
일본에서는 2020년 4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기념해 일본 대표 록밴드 ‘글레이’와 함께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같은 해 신규 클래스 ‘노바’ 출시를 기념해 가수 ‘나카시마 미카’와 ‘눈의 꽃 2020 검은사막 버전’ 음원·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국 사례처럼 다양한 제품군과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2019년 일본 유락제과와 협업한 ‘검은사막 샌더‘를 선보였다. 2021년에는 검은사막의 일본식 발음 ‘쿠로이 사바쿠‘가 일본어로 고등어를 뜻하는 ‘사바‘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고등어 통조림을 출시했다. 현지 유명 IP ‘킹 오브 파이터즈’ ‘베르세르크’와 협업한 특별 의상과 보스 몬스터도 화제를 모았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과의 협업을 통해 검은사막으로 디자인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선보였다. 신규 클래스 ‘커세어‘ 출시를 기념해 같은 이름의 게이밍 브랜드 커세어와 함께 커스텀 키보드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대만 현지 테마 레스토랑과 손잡고 매장 인테리어를 검은사막으로 꾸미고 커스텀 메뉴를 출시해 모험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뿐 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들을 위해 네네치킨,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설빙 등 인기 식품업체들과 협업도 진행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험가들이 콜라보 제품을 통해 재미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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