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CJ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로 실적 수혜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최남곤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주요 비상장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CJ ENM 등 핵심 상장 자회사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은 양호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영 매출액은 8291억원, 순이익은 773억원을 기록했고, 점포수도 1272개에서 1298개로 전년 동기 대비 26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회복세가 이번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 1분기 4억5800만원에서 6억3900만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CJ푸드빌의 매출액은 1991억원, 당기순손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며 “거리두기 완화에 다른 외식 수요 회복과 미국 중심 해외 베이커리 질적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 회사 측에서는 분기 매출액이 14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경우, 흑자 지속 구조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년 CJ푸드빌의 순이익은 300억 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확인, 4대 미래성장 엔진 중심 경쟁력 강화, 별도 수익 개선 전망에 따른 배당 확대 전망 등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