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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MSCI 편입 불발' 에코프로 하락·'베이비몬스터 데뷔' 와이지엔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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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12 10:53 ㅣ 수정 : 2023.05.12 10:53

SG증권 매도창구 상위 하한가 종목 또 발생
서연이화, 서연이화에이디엠 흡수합병에 강세
센코,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5%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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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에코프로, MSCI 편입 불발에 약보합세

 

에코프로(086520)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편입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0.91%) 내린 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MSCI 5월 정기 리뷰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반면 제일기획과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은 편출됐다.

 

에코프로는 연초부터 주가가 계속 상승하며 편입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MSCI가 2021년 신설한 '단기 급등 종목 제외' 조건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극닥전 가격 상승 조건에 따라 편입이 불발됐다"며 "5월 31일로 예정된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일에 편출입 종목의 거래량이 극대화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전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에 6.78% 급락한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이 전 회장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법정 구속한 뒤, 벌금과 추징금 각각 22억원과 11억872만원을 명령했다.

 

■ 와이지엔터, 1분기 호실적·신인 데뷔 기대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1분기 호실적과 올 가을 신인 가수 데뷔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8300원(12.44%) 급등한 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공개하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최종 데뷔 멤버를 공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초 5인 체제로 구성될 계획이었으나, 자사의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2명을 추가해 7인조 데뷔를 확정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7.6% 증가한 36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6% 늘어난 1575억원, 당기순이익은 437.5% 증가한 3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 7만원 대비 18.6% 올린 8만3000원을, 메리츠증권은 기존 7만2000원에서 18.1% 인상한 8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 SG증권 매도창구 상위 하한가 종목 또 발생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디와이피엔에프(104460)와 제지 기업 신대양제지(016590)가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이 매도 창구 상위에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기준 디와이피엔에프는 전일보다 1만2300원(29.93%) 내려 하한가인 2만8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신대양제지는 1840원(22.33%) 급락한 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기업의 매도창구 상위에 SG증권이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 시각 기준 디와이피엔에프와 신대양제지에 걸린 SG증권 창구 매도수량은 각각 11만6675주와 64만1360주다. 신대양제지는 1위 매도창구가 SG증권이며, 디와이피엔에프에서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삼천리와 선광, 대성홀딩스,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다올투자증권, 세방, 서울가스 등 8개 종목은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G증권 매도 물량이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는 주로 오전 9~10시에 CFD 반대매매가 일어나서다.

 

■ 서연이화, 서연이화에이디엠 흡수합병에 강세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서연이화(200880)가 서연이화에이디엠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연이화는 전 거래일 대비 1510원(7.71%)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6% 넘게 오른 2만2850원까지 치솟기도했다.

 

전일 서연이화는 종속회사 서연이화에이디엠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합병을 통한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 센코,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5%대 상승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업 센코(347000)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기준 센코는 기준가보다 225원(5.70%) 뛴 417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인 512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전일 센코는 보통주 및 상환전환우선주(기타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날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주당 3945원이다.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때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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