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1분기 어닝 쇼크' 카카오 하락·'韓美 과기공동위' 바이오株 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04 10:48 ㅣ 수정 : 2023.05.04 10:48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첫날↓
세아베스틸지주, 1분기 호실적에 상승
SKC, 올해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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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 1분기 어닝 쇼크…3%대 하락

 

카카오(035720)가 올해 1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09%) 하락한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한 7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 늘어난 1조7403억원으로, 순이익은 93.4% 줄어든 87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원대 초반으로 전망했지만, 이를 30%가량 밑돌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번 실적 부진은 광고시장 침체와 콘텐츠 부문 부진에 더해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투자 비용도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韓美 과기공동위 개최…바이오株↑

 

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실장이 이달 방한해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생물공학 관련 기업들의 오름세가 부각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3200원(7.60%) 상승한 4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메디톡스(7.49%)와 에이비엘바이오(5.24%), 진매트릭스(4.17%), 지아이이노베이션(3.7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서울에서 제11차 한미 과기공동위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위원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양국은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과학기술 협력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신흥기술 분야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이오·우주·양자과학기술 등 분야 성과 전반의 이행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달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바이오 혁신 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방문 후속조치다.

 

또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LBNL)가 체결한 합성생물학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계획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 상장 첫날↓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첫날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시초가보다 3660원(15.81%) 급락한 1만949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8000원) 대비 28.61% 높은 2만3150원에 형성됐다.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95대 1을 기록했다.

 

2003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과 제조,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체세포와 면역세포, 성체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 세아베스틸지주, 1분기 호실적에 상승

 

철강 전문기업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세아베스틸지주는 전일 대비 550원(2.32%) 뛴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증가한 7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 늘어난 1조12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는 이날 세아베스틸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 2만2000→3만3000원 △키움증권 2만9000→3만5000원 △하이투자증권 2만7000→2만8000원 등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에 대부분 특수강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자회사 세아창원은 판매량이 견조한 가운데 니켈 가격 상승을 반영해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SKC, 올해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하락

 

2차전지 소재기업 SKC(011790)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C는 전장보다 1500원(1.53%) 내린 9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 넘게 떨어진 9만5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C는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1062억원 흑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감소한 669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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