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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전년비 60.4% ↓…역기저·소비침체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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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5.11 17:00 ㅣ 수정 : 2023.05.11 17:00

매출 7조1354억원…전년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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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27억원으로 99.7%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지난 3월 30일 '미래형 점포'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비 18% 증가했고 방문객수도 2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온라인 자회사 SSG닷컴과 G마켓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억원 개선됐다. 식료품, 명품·뷰티 중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

 

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적자는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억원 축소됐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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