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음반·음원 유통회사 YG플러스(YG PLUS, 037270) 주가가 상승세다. 1분기 YG엔터테인먼트·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 실적을 거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일 대비 370원(6.50%) 상승한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플러스는 전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1193.6%나 뛰었다.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 핵심 계열사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음악, 머천다이즈(MD),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 호실적은 YG플러스가 음원·음반 유통을 맡은 YG·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기인한다.
YG플러스 측은 △블랙핑크 월드투어에 따른 MD 매출 증가 △블랙핑크 멤버 지수 솔로 싱글 ‘미(ME)’ 판매 호조 △방탄소년단(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 등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분기에도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이어지고 YG·하이브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예정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G플러스 관계자는 “음악 유통, MD 등 주력 사업의 견고한 수익 기반에 신사업 성장이 더해질 전망”이라며 “음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엔터테인먼트 IP 사업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