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성과 점차 확대…가전·TV업체 고정적 시각서 벗어나야“<키움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5.09 10:34 ㅣ 수정 : 2023.05.09 10:34

B2B 지향하는 LG전자, 신규 B2B 사업 성과 본격화
특히 자동차부품 LG전자 2대 사업부 자리매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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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B2B를 지향하는 가운데, 그 성과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LG전자를 소비자 가전 및 TV 업체라는 고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LG전자-B2B를 향한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기전자 업종 내 우월한 이익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가전은 볼륨존 공략 전략과 B2B 매출 호조로 매출액은 물론이고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 공조 시스템, 빌트인 가전 등 B2B 매출 비중이 확대될 수록 실적의 계절성도 완화될 전망이다.

 

TV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과가 기대된다. WebOS를 토대로 한 고객사가 올해 300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사업이 텐츠, 광고 등 안정적인 수익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이익의 질과 기업가치를 개선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즈니스솔루션은 로봇,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규 사업의 성과 본격화로 전문 서비스로봇의 B2B 수주가 이뤄지고, 급속충전기의 양산 라인을 겸비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자동차부품 사업에 주목했다. 자동차부품은 신규 멕시코 공장을 핵심 성자 거점으로 삼고 있다.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면 북미 고객사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이르면 2025년부터 자동차부품이 매출액 규모 기준 가전에 이은 LG전자 2대 사업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전은 전략적으로 B2B 가전, 스마트 가전, 업그레이드 가전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의 플랫폼 사업도 B2B 영역이다. 로봇은 서비스로봇의 종합 솔루션 사업자가 되고자 한다”며 “소비자 가전 및 TV 업체라는 고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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