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한-베 가정 돕는 ‘LS드림센터’ 하노이에 개소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04 16:06 ㅣ 수정 : 2023.05.04 16:06

“현지 전력인프라 리딩기업으로서 사회공헌 실천”
컴퓨터·한글교육부터 심리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S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안원형 LS 사장(왼쪽에서 9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S그룹은 국제개별협력 비정부기구(NGO) ‘코피온’과 손잡고 한-베 가정 여성과 자녀를 위한 교육·문화공간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2200가구로 4배 이상 급증해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

LS드림센터는 지상 4층,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이다. LS는 강사를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한국어능력시험·요리·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아동교육(한글교육·문화체험·독서교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S그룹은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안원형 LS 사장은 개소식에서 “LS는 1996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기업이자 베트남 전력케이블·저압전력기기 분야 리딩기업으로서 대학생해외봉사단 파견, 드림스쿨 준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며 “신규로 문을 연 LS드림센터가 앞으로 한-베 가족과 2세 자녀들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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