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분기 깜짝 실적…지속성장 가시성 높아”<키움證>
전력인프라 수주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분기 실적도 양호…연간 영업익 2979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불경기 비수기임에도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후로도 지속 성장 가시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LS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난 818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576억원)마저 크게 상회했다”며 불경기 비수기임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배전시스템 중심의 전력인프라 수주·매출이 급증했고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는 제품 경쟁력이 향상돼 높은 판가와 수익성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성과와 함께 중국·베트남 등 해외 법인들도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3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분기 전력인프라 매출도 105% 급증했다”며 “미국향 배터리, 반도체 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유럽의 신재생 투자 증가는 전력기기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동화솔루션은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라인 투자 수요가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의 지속 성장 가시성이 높은 상태로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오른 74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전력인프라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이어지겠지만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추정치”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97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력인프라 수주잔고와 국내 기업들의 미국 설비투자 계획 등을 감안하면 지속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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