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글로벌 확장·신작 출시로 하반기 반등”<미래에셋證>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하회
하반기 기존작 글로벌 확장, ‘아레스’ 등 신작 대기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기존대비 3%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기존작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고 신작이 출시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액은 2492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73%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1분기 모바일 부문은 ‘오딘’ 부진으로 매출 154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19% 하회했다”며 “PC 부문은 ‘아키에이지’ 10주년 효과로 예상치를 30% 상회하는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타 부문은 스크린골프(VX) 매출 성장 정체로 예상치를 1% 하회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 기존작의 글로벌 확장과 주요 신작 출시가 4분기까지 이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오딘이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에 출시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며 “해당 지역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해 출시 후 일매출을 일본 1억5000만원, 북미·유럽 1억원 수준으로 가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브컬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의 일본 확장은 4분기로 예정됐다”며 “첫 분기 3억원의 일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MMORPG 신작 ‘아레스’는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세계관을 강점으로 3위 이내 상위권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첫 분기 일매출은 1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트 그래픽 기반 액션 RPG ‘가디스오더’도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첫 분기 일매출 3억원을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오딘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트래픽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6월로 예정된 오딘 2주년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과 함께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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