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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73%↓…해외 진출 ‘속도’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03 11:47
ㅣ 수정 : 2023.05.03 11:47
3월 말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 매출 반영 제한적
대표 IP ‘오딘’과 ‘에버소울’ 해외 진출…‘비욘드 코리아’ 강화
MMORPG ‘아레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신작 예고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까지 다양한 신작을 선보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대표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다채로운 기대작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2억원으로 약 6%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의 1분기 매출은 15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다. 신작 에버소울이 초반 긍정적인 성과를 냈으나 대표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되고 아키에이지 워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에버소울은 1월 초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3, 4위를 차지하며 호평을 얻었다. 아키에이지 워 역시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했지만 3월 말 출시돼 1분기 매출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PC게임 매출은 3.5% 줄어든 141억원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0.5% 늘어났는데 이는 ‘아키에이지’ 10주년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약 9% 증가한 약 81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달 오딘이 일본에 정식 출시된다. 이후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 다채로운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4분기에는 오딘을 북미·유럽에, 에버소울을 일본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최고 기대작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아레스의 독창적 세계관을 소개하는 신규 게임 트레일러를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열어 친구 전용 혜택과 곧 진행될 사전등록 소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온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 확장, 고퀄리티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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