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효성티앤씨,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오름세

 

효성티앤씨(298020)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3만7500원(9.95%) 상승한 4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달 28일 연결 기준 올해 1빈구 영업이익이 6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수치며, 시장 기대치인 476억원을 약 5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효성티앤씨가 올해 2분기에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경기활동 재개)에 따른 중국 내수 회복으로 물량이 25%가량 늘어났다"며 "판매량 확대에는 지난해 상반기 완공한 중국 닝샤 공장의 가동률 상승 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인도의 가파른 수요 성장세와 인도 법인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평가가치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4000원(1.79%) 하락한 7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3% 넘게 떨어진 75만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총 62만5450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이는 전체 공모 주식의 12.5%에 해당하며 이날부터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당시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100%에 가까웠다. 주가는 유상증자 발행가(63만9000원)와 비교해 전 거래일 종가(78만1000원) 기준 22.22% 올랐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이 주식을 전량 매도할 경우 총매매 차익은 9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 F&F, 올 1분기 호실적 기록…주가 3%대 상승세

 

패션 기업 F&F(383220)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F&F는 전 거래일 대비 4600원(3.26%) 오른 14만56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F&F는 이날 개장 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14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 증가한 4974억원, 당기순이익은 23.3% 상승한 118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매출의 빠른 회복세가 예상되고, 중장기 측면에서는 사업 다각화 모멘텀이 풍부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추세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전임상 효과 입증 급등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377220)가 탈모치료제 전임상 연구에서 발모 효과를 입증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프롬바이오는 전장보다 960원(13.15%) 급등한 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유두세포로 분화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 같은 분화유도세포를 이용해서 GLP 인증기관을 통해 전임상 효력시험을 실시했다.

 

프롬바이오는 시험 결과 누드마우스에서 발모 효능을 확인했고, 모유두세포를 직접 피부에 주사한 것과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향후 2024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프롬바이오는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 위지윅스튜디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상한가'

 

컨텐츠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개장 직후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위지윅스튜디오는 기준가(4390원) 대비 1310원(29.84%) 올라 상한가인 5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부로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기준가 4390원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앞서 지난달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무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수는 1억2828만6663주다.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때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