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한제당(001790)의 주가가 국제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 받아 급등하고 있다.
대한제당은 식품, 축산유통, 사료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설탕, 배합사료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대한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490원(16.01%) 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 자료에 따르면, 국제 설탕 가격은 이달 19일 기준 t당 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547달러 대비 24.3%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설탕 가격 상승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10년 새 연 설탕 평균가격이 700달러 수준에 근접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2위 수출국인 인도가 지난해부터 수출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설탕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원당을 활용한 대한제당의 설탕 사업은 성숙기 산업으로써 생활필수품이라는 품목 특성상 수요탄력성이 낮다.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해도 수요가 일정부문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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